만약 내가 내일 죽는 다면 ...
난 오늘을 오늘 처럼 살 것인가 ...

죽음은 동전의 양면과 같아 늘 우리의 등 뒤에 붙어 있지만 앞만 보며 살아가는 우리에게 죽음은 늘 먼 곳에 있는 것만 같다. 만약 그 죽음이 목전에 있다면...
우린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게 될까.
마지막 순간에 어떤 모습으로 기억될 수 있을까. 오늘을 오늘처럼 살았을까...
마지막일지 모를 오늘을 마지막 안간힘까지 짜내어 '행복'하게 지내려는 소원이와 할머니의 애절한 이야기 '안녕 말판씨'를 통해 죽음이라는 절대 불변의 진리에 순응함으로써 순응하지 못했던 현실에 자신만의 발자취를 만들어가는 소원이의 소소한 '행복'을 이야기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