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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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극단 "현"의 여름 신작 "트리거"

분노의 무게를 견딜것 인가
분노에 잠식 당할 것인가

운동선수 출신 유튜버 '강욱'은 용광로 사고로 아버지를 잃고 실의에 빠진 엄마 '란희'를 돌보며 살고 있다. 겉으로는 행복해보이지만 가슴속에 아버지를, 남편을 읽어버린 아픔을 지닌 채 살아가는 두 모자. 
욱이는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책임을 회피하던 공장장을 무참히 폭행한 이후 엄마를 위해 분노를 참으며 살아왔다. 그러던 어느날 걸려온 한 통의 전화. 살려달라는 여자의 목소리가 욱이의 인생을 뒤흔들었다. 납치되었다는 여자를 구하러 나가는 욱. 그를 막는 엄마. 욱이는 사람도 구하고 돈도 구하겠다며 엄마를 뿌리치고 나가는데... 그때 한 ㄴ남자가 욱이의 집으로 들어선다. 과거 공장장의 아들이라 밝히는 남자 '무진' 미안하다 사과하는 엄마에게 사과하지 말라며 미소까지 지어보인다. 자신을 사이코패스라 밝히며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더 이해 못하겠다 말하는 무진. 

위태로워 보이는 무진과 위태로운 상황으로 스스로 뛰어드는 욱. 
욱이는 여자를 구하고 사이코패스 앞에 놓인 엄마도 구할 수 있을까 ...